한동훈, 3일 대한노인회 찾아가 민경우 ‘노인 비하’ 발언 재차 사과

오남석 기자 2024. 1. 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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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 오는 3일 대한노인회를 사과 방문한다.

1일 국민의힘과 대한노인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방문,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만나 사과의 뜻을 재차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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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 오는 3일 대한노인회를 사과 방문한다.

1일 국민의힘과 대한노인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방문,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만나 사과의 뜻을 재차 밝힐 예정이다.

‘전향 운동권’ 출신의 민 전 위원은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임명했으나, 과거 발언을 두고 노인 비하 논란이 일면서 하루만에 사퇴했다. 민 전 위원은 지난해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했다가 사과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논란이 커지자 당시 해외에 있던 김 회장에게 전화로 한 차례 사과했다. 그런데도 대한노인회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다시 한 번 격식을 갖춰 사과하기로 한 것은 비대위가 이제 막 출범한 시점에 더 이상 논란이 연장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이날 중앙당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 전 위원의 발언에 대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동의하지 않는 발언"이라며 "저희가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할 일을 열심히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노인 폄하’ 논란이 있었던 김은경 당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대한노인회에 찾아와 사과하자, "손찌검 하면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치는 이른바 ‘사진 따귀’를 보여준 바 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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