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함께 살 집, 뉴질랜드 추억 담아 짓다…EBS1 ‘건축탐구 집’

김한솔 기자 2024. 1. 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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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EBS1 TV에서 방송되는 <건축탐구 집>에서는 뉴질랜드에서 2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대가족을 위한 집을 짓게 된 목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뉴질랜드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준용씨는 한국에 있는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2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부모님과 여러 가족이 함께 살 큰 집을 짓기로 한다.

충청북도 옥천에 지을 집의 설계는 조카가 맡았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할머니를 위해 현관을 크게 설계하고,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집 자체를 원룸 형태로 만들었다. 문턱은 모두 없앴다. 창문의 높낮이, 수도꼭지와 세면대 높이까지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뉴질랜드에서 살다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오는 데 찬성해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한쪽 벽면 전체가 책장으로 되어있는 넓은 다락방을 만들었다. 뉴질랜드 집의 층고가 높았던 것을 떠올리며 집의 층고는 7.4m로 설계했다. 다락방에서 덤블링이 가능하다고 하니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오후 10시50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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