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안보야"… 독일, 징병제 재도입 검토 나서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가운데 안보에 대한 유럽인들의 불안이 차츰 고조되고 있다.
냉전 시절 동·서독으로 분단돼 미국과 소련(현 러시아)이 충돌하는 최전선이었던 독일은 1990년 통일 이후에도 한동안 징병제를 유지하다가 2011년 폐지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러시아는 유럽 대륙의 서쪽으로 더욱 더 진격하려 할 것이고, 이 경우 독일의 안보도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대표 "러의 우크라 침공으로 위협 고조"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자주국방' 목소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가운데 안보에 대한 유럽인들의 불안이 차츰 고조되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이 더는 미국에 안보를 의존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확산한다. 급기야 독일에선 징병제 재도입 얘기까지 나왔다.
앞서 독일 통일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볼프강 쇼이블레(1942∼2023) 전 연방의회 하원 원로의장도 현 모병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징병제 도입 논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26일 91세를 일기로 타계하기 직전 독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독일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징병제를 다시 도입할 것인지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미국이 유럽 안보에 전적인 책임을 질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더 강력한 유럽 차원의 방위력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