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시즌 12호골 ‘새해 축포’

장한서 2024. 1. 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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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에도 행복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한국 팬에게 '골 선물'과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해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은 이어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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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공동 2위… 선두와 2골 차
시즌 8번째 ‘맨 오브 더 매치’에
아시안컵 클린스만호 합류 예정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에도 행복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한국 팬에게 ‘골 선물’과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해 인사를 남겼다. 힘차게 갑진년을 열어젖힌 손흥민은 이제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64년 만의 대회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준비한다.
토트넘 손흥민이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리그 12호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했고 손흥민은 시즌 여덟 번째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9를 쌓아 5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리그 12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4골)과는 2골 차다.

각종 매체 평점도 준수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로셀소(평점 8.3)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8.1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로셀소(8.3점)에 이어 손흥민(8.2점)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풋볼런던에서는 로셀소, 에메르송 로얄, 데스티니 우도기 등과 더불어 양 팀 최고인 평점 8을 얻었다.

경기 뒤 손흥민은 SNS를 통해 “올 한 해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고, 그 행복한 축구 덕분에 여러분이 잠시나마 행복하시고 웃을 수 있으셨다면 그것이 저의 2023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손흥민은 이어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에 나서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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