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혁신 제품 대거 선보인다

전시 공간 2023보다 2배 확대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 등 공개

LG전자는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도전 DNA’를 담은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Labs)’ 전용 전시 공간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를 처음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듀크박스를 사용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CES 2024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를 처음 공개한다. 빈티지 감성에 최신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됐다.

오디오 전면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내부 진공관을 드러내고 장작불 영상을 띄워 벽난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아울러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한다. 지난해 8월 첫 공개 이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캠핑 트레일러 크기로 만들어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폭 2, 길이 3.8, 높이 2.2로 실내 주차가 가능한 크기다. 내부는 화장실, 침대, 냉장고, 전기레인지, 정수기, 스타일러, 슈케어 등 다양한 가구와 가전제품으로 꾸밀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도 ‘CES 2024’에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부품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운영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