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소상공인 126만명, 1인당 20만원 전기요금 감면받는다

이희경 2024. 1. 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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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씩 전기요금 감면혜택이 제공된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인당 20만원) 예산 2520억원이 반영됐다"면서 "올해 1분기 중 감면 적용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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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씩 전기요금 감면혜택이 제공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마포구의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건물의 전기계량기. 연합뉴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5조1000억원(소진기금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인당 20만원) 예산 2520억원이 반영됐다”면서 “올해 1분기 중 감면 적용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소상공인의 에너지 금융비용 등 절감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약 9000억원 규모) 시행, 온누리상품권 확대 발행(전년 대비 1조원 증가) 및 사용처 확대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상반기 집행률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취임 첫 민생현장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에게 물건을 구입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 부총리는 아울러 “작년 12월 21일 은행권이 소상공인들에게 2조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할 것임을 발표했다”면서 “정부도 재정을 통해 약 30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의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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