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 · 특권 없는 세상으로” DJ·盧묘역 찾아 통합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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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해 첫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경남 지역을 찾았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중앙당 신년인사회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후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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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째 새해 첫날 부산·경남 찾아
- 2일 신공항 부지 방문, 文 예방
- 지역현안 산은법 등엔 침묵 일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해 첫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경남 지역을 찾았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중앙당 신년인사회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후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새해 첫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를 예방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참배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고 썼다.
이 대표는 이튿날인 2일에는 가덕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부산 지역 총선 민심 공략을 위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 이는 민주당 정신과 전통성을 되새기는 한편 현재 분당 위기에 놓인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태는 방향으로 메시지를 내면 격화하고 있는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동진행보에도 지역 정가에선 이 대표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 그간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법이 통과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만 목소리를 낼뿐 정작 지역 최대 현안인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했던 우주항공청 설립법과 고준위 방폐장법까지 줄줄이 민주당 반대에 부딪히면서 해당 상임위에서 표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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