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항 최고 67cm…일본 강진에 동해안 지진해일 밀려와

기상청은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50센티미터 이상의 지진해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8시 현재 동해 묵호항에서 최고 높이 67cm의 지진해일이 관측됐고 50cm가 넘는 지진해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지진해일 높이가 50cm가 넘으면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지진해일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현재 관측된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속초에 41.0cm, 삼척 임원에 30cm, 강릉 남항진 20.0cm, 울진 후포에 18.0cm 등입니다.

동해안의 지역별 지진해일 최초 도달 시점은 강릉 남항진 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오후 6시 6분, 속초 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 오후 6시 15분, 경북 울진 후보 6시 52분 등입니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추가 정보를 계속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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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