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7.6 지진 여파로 동해안 비상…포항,울릉등재난 문자발송 해일 위험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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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1일 오후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해경 등이 긴급 안전관리에 나섰다.
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발생한 7.4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서 지진해일(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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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1일 오후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해경 등이 긴급 안전관리에 나섰다.
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발생한 7.4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서 지진해일(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안에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도달시점)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cm(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45cm(오후 6시 6분), 속초 30cm(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항 24cm(오후 6시 15분) 등이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추가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유의를 당부했다.
포항시와 울진군 울릉군등은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일본 지진으로 인한 해일 위험이 있다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해해경도 일본지진 발생 관련 직원비상소집을 실시하고 항포구 및 해안가, 방파제, 저지대 등 지진해일 피해 취약개소와 계류선박 및 고위험선박 계류상태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출동 경비함정들은 원거리 조업 중인 어선 및 다중이용선박 등에게 항행 안전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1일 오후 5시 기준 동해에 풍랑특보를 발효했으며, 물결이 2~4m로 높게 일고 파도 주기가 7~10초로 강한 너울이 유입되고 있다며 해안가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
1일까지 동해 중부 해상에, 2일 새벽까지 동해 남부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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