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도 속 ‘땀 범벅’…파리서 金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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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파리 올림픽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죠.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는 국가대표들의 훈련 현장, 이현용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짙은 어둠 속에 영하 4도까지 내려간 진천 선수촌.
잠에서 막 깬 선수들 입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현장음]
"원 팀, 코리아!"
실컷 달리고선 땀으로 흠뻑 젖어 주저 앉습니다.
파리 올림픽까지는 200여 일.
3년전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의 주인공이었던 여서정처럼, 국가대표들은 뜻깊은 2024년을 맞았습니다.
[여서정 / 체조 국가대표]
"올림픽이 있는 해니까, 뭔가 엄청 기대도 되고 그만큼 더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런 해가 될 것 같아요."
웨이트트레이닝장은 새벽부터 붐빕니다.
준비한 만큼 자신감은 커집니다.
[이준환 / 유도 국가대표]
"(절대) 질 수 없는 자신감을 만들어서 시합에 나갈 생각입니다."
[현장음]
"파이팅~"
3년전 도쿄올림픽 양궁대표팀 막내였던 김제덕은 확 변했습니다.
이젠 이 파이팅 소리를 못 들을지도 모릅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그 파이팅을 안 해도 차분하게 경기하는 걸 많이 연습했기 때문에 파이팅을 안 하는 겁니다. 최대한 안 하고 조용하게 차분하게…"
'어펜저스'로 불리는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합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팀 워크에 집중해서 그 타이틀을 지킬 수 있게 멘탈적으로 관리를 할 것 같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에서 최소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장재근 / 국가대표 선수촌장]
"저희들이 6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봤을 때는 좀 더 희망적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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