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에게 ‘볼 뽀뽀’… 공개 석상서 애정 과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딸 김주애 볼에 뽀뽀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딸을 공개한 후 여러 차례 함께 대외 행보를 했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인 애정 표현을 한 것은 처음이다.
1일 조선중앙TV는 2023년의 마지막 날인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아내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진행된 신년 경축 대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딸 김주애와 팔짱을 끼고 공연장에 입장했다. 아내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 옆이 아닌 딸 김주애 오른쪽에 서서 함께 입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공연 관람 도중 새해가 시작돼 축포가 터지자 딸 김주애의 왼쪽 볼에 뽀뽀를 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김정은 위원장 주변에 앉아 있던 북한 인사들은 이 장면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손뼉을 쳤다.
이날 공연장에는 내각총리 김덕훈, 당 비서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등 최고 핵심 간부들과 리병철, 박태성, 김재룡, 리일환, 박정천, 조춘룡, 김여정, 현송월 등 김 위원장 측근들이 대거 자리했다.
공연은 자정까지 이어졌으며 새해가 시작된 순간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축포가 터졌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하기 전 주요 군 지휘관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만나 격려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혁명이 줄기차게 전진할수록 이를 막아보려는 미제와 대한민국 족속들의 단말마적인 책동은 더욱더 가증될 것”이라며 “만약 놈들이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고 불집을 일으킨다면 순간의 주저도 없이 초강력적인 모든 수단과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섬멸적 타격을 가하고 철저히 괴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솔리다임, 세계 최대용량 AI 낸드 제품 출시
- 음주 운전으로 사망 사고 낸 후 ‘술타기’ 시도한 20대 구속 송치
- 멜라니아 “스물네살 차이에 꽃뱀 소리 들었지만, 트럼프 만난 이유는…”
- “나 집주인인데, 문 좀 열어줘”... 원룸 20대女 속여 성폭행 시도
- 중국인이 몰래 항모·국정원 촬영했는데, 처벌할 법이 없다니...
- LIV 골프 내년 5월 ‘인천 대회’ 연다
- 간첩죄 대상 적국→외국 확대, 법사위 소위 통과
- [만물상] “남녀 공학 안 할래요”
- 트럼프 압박 시작됐다, 대만 국방비 110조 될 수도
- 트럼프, 주이스라엘 대사 허커비 지명... 네타냐후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