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슈 서부에 7.6 지진 … 북부 연안 쓰나미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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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 발전소 밀집 지역인 일본 혼슈 서부 이시카와현에 새해 첫날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했다.
1일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 오후 4시 10분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현 인근에는 5m가 넘는 지진해일 경보가 나왔지만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을 관측한 것은 2018년 9월 6일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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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밀집지대…여진 예의주시
일본 원자력 발전소 밀집 지역인 일본 혼슈 서부 이시카와현에 새해 첫날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했다. 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는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1일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 오후 4시 10분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현 인근에는 5m가 넘는 지진해일 경보가 나왔지만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조 등 재해 응급 대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진원지에 가까운 이시카와현 등에서는 테이블에 있는 TV가 떨어지고 책장의 책이 쏟아지는 등 상당한 흔들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에서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 길게 이어졌다.
이시카와현 인근 총영사관과 민단 등에 따르면 교민 피해 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쿠리쿠 신칸센은 지진 발생과 동시에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이시카와현 호쿠리쿠 전력의 시가 원전 1·2호기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을 관측한 것은 2018년 9월 6일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때는 홋카이도뿐만 아니라 도호쿠와 간토 등 각지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강원 해안 일부는 일본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며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한 뒤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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