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4년 만에 운영 종료…검사 받으려면?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지자체 보건소마다 설치됐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이, 오늘부터 중단됐습니다.
앞으로는 어디서, 어떻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지, 이유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1월 말부터 운영돼 온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오늘부터 문을 닫습니다.
운영 시작 1,441일, 약 4년 만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점 등을 반영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일반 의료기관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먹는 치료제 대상군인 만 60살 이상 고령자와 중환자실 입원자 등 감염취약계층은 일반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 만 2천4백여 곳으로,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이 일반 병상에서 치료받는 점을 감안해, 지정 격리병상 370여 개도 해제됐습니다.
대신 보건소는 감염병 관리와 건강증진 업무 등 기존에 해온 역할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박성민/서울 마포구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지난달 15일 : "고위험 시설군에 대한 관리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요.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다만 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경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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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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