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패거리 카르텔 깨트려야”…‘운동권 청산’ 한동훈에 힘 실어주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이 열리는 2024년 신년사에서 이념에 기반한 카르텔을 타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이념과 관련한 발언을 자제하던 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 단어를 다시 쓴 것은 '운동권 청산'을 기치로 내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신년사서 다시 언급해
1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며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발언이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기들 이권만 생각하는 집단을 타파해야 구조적 개혁이 가능하고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라며 “이념에 경도돼서 자기들의 이권만 챙기려는 세력이 있다면 그 또한 타파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에둘러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국민들이 새집을 찾아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도록 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특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속도를 높이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68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K건설사 “못 짓겠다” 손사래, 왜? - 매일경제
- ‘기름먹는 신차’ 이제 희귀종 된다…새해 출시 단 3종뿐이라는데 - 매일경제
-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월 소득 213만원 이하땐 받는다 - 매일경제
- [속보] 日 북부 연안 높이 5m 쓰나미…규모 7.6 지진 발생 - 매일경제
- 52년 왕좌지킨 ‘재떨이 여왕’…아들에게 물려준다 - 매일경제
- 포르쉐·BMW보다 한국車가 더 뛰어나…‘차원이 다른 존재감’ 또 입증 [카슐랭] - 매일경제
- “3배 비싸게 숙박했는데”…예고없이 ‘부산 드론쇼’ 취소, 10만명 분통 - 매일경제
- “복도식 아파트 끝판왕은 맨 끝집”…복도에 현관문 설치하고 꽃도 키워 ‘불법개조’ 횡횡 -
- “올해도 주식 ‘될놈될’ 예상…이 ETF로 반도체·2차전지 한 방에 투자하세요” [자이앤트TV] -
- ‘새해 축포’ 쏜 ‘쏘니’ 손흥민, 12호 골+평점 8.1 활약→시즌 8번째 MOTM 선정 [EPL]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