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대피하라" 강원도 비상 1단계…0.5m 지진해일, 위험도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가 1일 발생한 일본 지진과 관련해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동해안 지역에 일본 지진으로 인한 해일 위험이 있다"며 "선박은 대피시키고 해변 주민은 이웃에 (소식을) 전파하고 높은 지대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진해일 영향권 65곳에는 "일본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해 해수면 상승이 예정된다.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가 등 위험지역에서 즉시 대피하라"는 방송이 10분 단위로 송출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1일 발생한 일본 지진과 관련해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동해안 지역에 일본 지진으로 인한 해일 위험이 있다"며 "선박은 대피시키고 해변 주민은 이웃에 (소식을) 전파하고 높은 지대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강원도는 이날 오후 발송한 긴급문자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원도는 동해안 6개 시·군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통한 안내 조치를 하고 영동지역에 소방 비상 1단계를 발령했으며 특수대응단 영동지역 이동 조치, 선박 안전 관리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지자체도 지진해일 대비에 나섰다. 강릉시는 마을 방송시스템을 통해 지진해일 영향권에 지진해일 관련 방송을 실시했다. 지진해일 영향권 65곳에는 "일본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해 해수면 상승이 예정된다.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가 등 위험지역에서 즉시 대피하라"는 방송이 10분 단위로 송출되고 있다.
자율방재단과 소방 등은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안가 인근 지진해일 대피장소 28곳도 공유하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후 4시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노토 지역에 5m의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인근 니가타현, 도야마현, 야마가타현, 이시카와현 등 일부 지역에는 예상 높이 3m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강원과 경북 해안 일부에도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진해일의 국내 주요 지점 도착 예상 시간은 △강원 강릉 오후 6시29분 △양양 오후 6시32분 △고성 오후 6시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해안 일부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며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0.5m의 파도 높이는 어린 아이가 물속에 있으면 위험한 수준이다. 성인의 경우 괜찮다"며 "해일이 집을 덮치거나 그런 수준은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민영 전 남친 논란에... "내내 후회, 정신과 검사서 위험신호" - 머니투데이
- 故이선균 협박녀 얼굴 공개됐다…"95년생 미혼모" 신상공개한 유튜버 - 머니투데이
- 전현무도 감출 수 없었다…10기 정숙 데이트 신청에 '울상' - 머니투데이
- 프로파일러 배상훈 "시신 트라우마... 집에 칼 없고 가구 문 다 열어" - 머니투데이
- 가수는 갔지만 노래는 남아, 천국서 히트한 '내 눈물 모아'[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미국,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일본·중국도 포함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연예인 불러와 수능 전날 밤 '쩌렁쩌렁'"…대학축제에 학부모 뿔났다 - 머니투데이
- "죽쑤는 면세점, 임대료가 연 8600억"…철수도 못한다? 위약금 어마어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