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다세대주택 화재로 부자 숨져…새해 첫날, 사고 잇따라
【 앵커멘트 】 새해 첫날, 전국 각지에서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북 울진에서는 다세대주택 화재로 2명이 숨졌고, 부산에서는 해돋이를 보러간 여성이 낙상사고로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창밖으로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1일) 오전 5시 20분쯤 경북 울진군 울진읍의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7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아랫층에 살던 70대 여성도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5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크게 부서진 채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가드레일도 파손됐고, 깨진 유리도 도로에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1일) 오전 2시 20분쯤 전북 부안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줄포나들목 인근에서 3.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대원이 들것에 실린 구조자와 함께 줄에 매달려 헬기로 올라갑니다.
오늘 오전 8시 5분쯤 부산 강서구 연대봉에서 새해를 맞아 해맞이를 보고 하산하던 50대 등산객이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 뒤 구조됐습니다.
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헬기 한 대가 물을 뿌리려 긴급 출동합니다.
오늘 오전 9시 28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 야산에서 불이 나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화면제공 : 경북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 씨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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