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규모 7.6 강진…이시카와현에 최고 높이 5m 쓰나미 발생

표언구 기자 2024. 1. 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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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 17일의 한신대지진(7.3)보다는 큰 규모입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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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새해 첫날인 오늘(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 17일의 한신대지진(7.3)보다는 큰 규모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 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했습니다.

이시카와현에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도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10단계로 나뉩니다.

진도 7의 흔들림은 2018년 9월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일본 남쪽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조 등 재해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현 시점에서 원전에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노토 반도는 지난 5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최근 지진이 활발한 지역입니다.

2007년 3월 규모 6.9의 지진이 일어났고, 2018년 소규모 지진 활동이 확인된 후 2020년 12월부터는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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