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추격전 또 시작…하루 100척 출몰해 치어까지 싹쓸이
【 앵커멘트 】 기상이 좋지 않은 겨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어선들이 하루에 100척 넘게 서해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물코가 2cm밖에 안 되는 '범장망'이란 불법 어구로 어린 고기까지 닥치는 대로 훔쳐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해에 불법 중국어선 수십 척이 떠있습니다.
해경이 접근하자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 해양경찰 -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주 중임. 계속해서 정선 명령을 실시 중이고…."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에 접근해 특공대가 신속하게 올라탑니다.
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우리 측 수역을 침범했습니다.
▶ 해양경찰 - "(중국어선 조타실) 제압 완료. 180도 남하하겠음."
중국어선들은 불법 어구로 어린 고기까지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간격이 2cm로 촘촘하고 길이가 200m에 달하는 그물로 한 번에 수십 톤의 고기를 훔쳐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서해 우리 측 해역에 출몰하는 불법 중국어선은 하루 100척이 넘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3배나 많습니다."
해경은 서해 전역에 경비함정을 증강 배치했습니다.
퇴거가 아닌 중국어선을 아예 붙잡아 압류하고 3억 원의 과태료도 부과합니다.
▶ 인터뷰 : 황진영 / 군산해경 3013함 순경 - "서해를 안전하고 풍요롭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해양경찰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십시오."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불법 중국어선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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