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범, 유흥업소 실장 마약 최초 제보자였다
【 앵커멘트 】 배우 이선균 씨가 숨졌지만 경찰은 이 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 등 여성 2명에 대한 수사는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촉발된 마약제보를 최초로 한 사람이 업소 여실장의 지인이자 이 씨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20대 여성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우 이선균 씨 사망으로 이어진 마약 사건의 첫 제보자가 유흥업소 실장이 아니라, 이선균 씨를 협박해 5천만 원을 뜯어냈다 며칠 전 구속된 20대 여성 A씨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 B 씨와 친했고, 같은 건물 아래·위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업소 실장 B 씨와 사이가 틀어지자 B 씨가 마약을 투약한다며 지난해 10월 경찰에 직접 찾아가 B 씨 머리카락까지 제출하며 신고했습니다.
꽤 구체적이었던 A 씨의 물증과 진술을 토대로 경찰이 실장 B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 씨의 이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선균 씨와는 일면식도 없었던 A 씨는 이 씨가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이 씨측에 접근해 입막음용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이선균 공갈 혐의 피의자 - "(마약 투약 혐의 알리려고 협박하셨나요? 5천만 원 받으셨나요?) …."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이 씨를 협박해 거액을 받는 과정에서 공모를 했는지 조사중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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