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양안 관계, 대만 민주적 절차 의해 결정돼야" 강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일 향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대만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만과 중국의 "장기적인 평화가 공존하길 바란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중국은 대만의 선거 결과를 존중해야 하며,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양측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일 향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대만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만과 중국의 “장기적인 평화가 공존하길 바란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양안 관게가 “대만 국민의 공동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우리는 결국 민주주의 국가"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앞으로 우리가 중국과 어떤 종류의 관계를 맺을지는 우리의 민주적 절차에 의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대만의 선거 결과를 존중해야 하며,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양측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양안이 가능한 한 빨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를 재개하길 희망한다”며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안이 함께 평화, 공평, 민주주의, 대화 아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의 평화적 공존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를 통해 “중국과 대만의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언급, 2주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
시 주석은 국영 TV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을 통일할 것이란 위협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해협 양안의 동포들은 공동의 목적의식을 갖고 중화민족 부흥의 영광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3일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있는 대만에선 현재 집권 민진당 후보와 제1 야당 국민당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루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민진당은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데 비해 국민당은 중국과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 주석이 “조국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언급한 것은 친중적 국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친중 국민당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당은 양안 긴장 완화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 대만 정부는 중국이 총통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