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곧 주인" 민생 강조한 이재명…새해 첫날부터 '부울경' 광폭 행보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곧 주인인 나라"라며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해 새해 첫날부터 서울과 '부울경'을 아우르는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통합의 필요성도 언급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코앞까지 다가오면서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식, 유승오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새해 첫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인사에서 '국민'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입니다.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향해 있어야만 합니다."
이 대표는 평화와 민생, 민주주의 위기의 묘안으로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록 상황은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손잡고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신년 인사를 마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서울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곧바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1시간 가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진 회동에서 이 대표는 권 여사에게 "항상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권 여사는 "흔들림 끝에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에서 지혜가 생긴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해 첫날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 대표의 광폭 행보를 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올해 총선 승부처인 '부울경'을 꼽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직접 승리의 필수 요소로 꼽은 당내 '통합'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주축이 된 신당이 오는 4일 창당을 앞두고 있고,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탈당도 점쳐지기 때문입니다.
분당 위기를 앞두고 이 대표는 새해 이튿날인 내일(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김수빈·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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