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9번 외친 윤 대통령…"이념 기반 패거리 카르텔 타파"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올해는 민생회복의 한 해"여야 한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을 위한 개혁을 하려면 "이권과 이념에 기반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집권 3년차를 맞은 새해 첫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민생의 어려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올해는 재도약의 한 해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경기 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에 구석구석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노동과 교육, 연금 3대 구조개혁 추진과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한 윤 대통령은 20분간의 신년사에서 경제는 19번, 민생을 9번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만 바라보는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년사에는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자제해 왔던 '이념'이라는 표현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입니다."
이권과 기득권 카르텔을 언급한 데 더해 이념까지 범위를 확장해, 더불어민주당의 86세대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봉쇄할 거라며, 상대의 선의에 기대지 않은 힘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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