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채나는 피부?…"장바구니에 이 식품 담아라"

김나인 2024. 1. 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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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그 사람을 결정한다는 얘기가 있다.

2011년과 2015년 사이에 발표된 세 가지 연구는 사람들이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이 든 식품을 먹었을 때와 햇볕에 그을렸을 때를 비교해 어떤 조건에서 피부 색깔이 더 매력적인지 평가하도록 했다.

세 가지 연구에 참여한 압도적인 비율의 사람들이 과일과 채소를 먹어서 얻어진 건강한 황금빛 광채가 햇볕에 그을린 것보다 더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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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왼쪽이 원래 얼굴이라면 가운데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든 식품을 섭취한 후, 오른쪽은 햇빛에 그을린 얼굴이다. 연구결과 사람들은 가운데가 가장 생기있고 화사하다고 평가했다. 사진=더선

먹는 게 그 사람을 결정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먹는 것을 신경 쓰면 피부톤도 달라진다고 한다. 특별히 귀하거나 비싸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만 잘 골라 먹어도 광채 나고 화사한 피부 톤을 만들 수 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선탠을 하는 것보다 더 매력적인 피부 톤을 만들어주는 19가지 저렴한 식품을 소개했다.

핵심은 카로티노이드다.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구성된 영양가 있는 식단을 지키면 피부가 광채를 띤다는 것. 카로티노이드는 고추, 시금치, 살구, 멜론 같은 과일과 채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색소이자 항산화 물질이다. 주로 노랗거나 주황색을 띠는 채소나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다. 달걀, 연어를 포함한 일부 동물성 제품에도 들어 있다. 피망, 브로콜리, 당근, 구아바, 자몽, 망고, 호박, 고구마, 귤, 토마토, 수박도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간 대표적인 식품이다.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이 성분이 땀샘을 통해 피부 표피층으로 스며 들어가 건강하게 홍조를 띤 광채 나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2011년과 2015년 사이에 발표된 세 가지 연구는 사람들이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이 든 식품을 먹었을 때와 햇볕에 그을렸을 때를 비교해 어떤 조건에서 피부 색깔이 더 매력적인지 평가하도록 했다. 세 가지 연구에 참여한 압도적인 비율의 사람들이 과일과 채소를 먹어서 얻어진 건강한 황금빛 광채가 햇볕에 그을린 것보다 더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크게 늘리면 한 달 만에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한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학의 연구자들은 6주 동안 학생 35명의 식단을 추적해 그들의 식단과 피부색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해 식단을 개선한 사람들은 황금빛 피부색이 증가한 반면, 섭취를 줄인 사람들은 피부색이 나빠졌다.

카로티노이드는 사람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 의해 생성된 해로운 화합물을 흡수하며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2017년 국제학술지 에이징(Ageing)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보다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를 더 늦출 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유지하고 변비나 소화 문제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비만, 몇몇 암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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