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끼리 언쟁+악수 거부 사태' 충격적인 아스널의 내분...최악의 위기 찾아왔다

최병진 기자 2024. 1. 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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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위기를 맞았다.

아스널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았다. 전반 5분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풀럼의 베른트 레노가 슛을 막아냈고 흐른 볼을 부카요 사카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스널은 선제골 이후에 풀럼에 주도권을 내줬다. 풀럼은 전반 29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티모시 카스타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라울 히메네스가 오른발 슈칭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풀럼은 후반 14분에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바비 리드가 집중력을 발휘해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끝까지 풀럼의 골문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더욱이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고 순위도 2위에서 4위(승점 40점)로 추락했다.

답답한 경기력에 아스널 선수들도 서로를 향한 불만이 커졌다. 아스널은 역전골을 내주기 전에 수비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데클란 라이스가 서로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짜증을 냈다.

또한 마르티넬리는 후반전에 가브리엘 제주스과 교체 돼 그라운드를 떠난 뒤 벤치로 향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때 마르티넬리는 에밀 스미스 로우와의 악수를 거부하면서 어색한 상황이 펼쳐졌다.

매체는 “아스널에 이상한 사건이 또 터지면서 화제가 발생했다”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밝혔다.

[사진 = 가브리에 마르티넬리와 에밀 스미스 로우·언쟁을 하는 데클란 라이스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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