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캐머런, 이란에 "후티 공격 막을 책임 있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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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홍해에 난데없는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해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예멘의 후티군이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해 선별적 공격을 가하고 있어서인데요, 이스라엘과 관련된 화물 운송 배에 대해 드론과 로켓 공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캐머런 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외무장관에게 이란도 예멘 후티군이 홍해에서 벌이고 있는 공격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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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홍해에 난데없는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해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예멘의 후티군이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해 선별적 공격을 가하고 있어서인데요, 이스라엘과 관련된 화물 운송 배에 대해 드론과 로켓 공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후티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응분의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관련 없는 일반 배들도 홍해를 피해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홍해는 세계 컨테이너 운송의 거의 3분의1이 지난다고 합니다. 그러니 국제 해운사들이 겪는 고초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당연히 운송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 원유 선물이 한때 배럴당 80달러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후티군의 홍해 선박 공격을 접하고 미국은 항모전단을 인근 해역에 파견해 대응하고 있지만, 값싼 드론과 로켓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형편입니다.
홍해를 둘러싼 긴장과 국제 해운운송의 난기류를 접한 서방은 현재 난감한 상태입니다. 그런 가운데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사진) 외무장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캐머런 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외무장관에게 이란도 예멘 후티군이 홍해에서 벌이고 있는 공격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아랍권 알아라비야 방송 등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이날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한 통화에서 이란이 후티군을 오랫동안 지원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책임이 있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소셜미디어 X에 밝혔습니다. 이 통화에서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의 '이중잣대'를 비판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전했습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홍해에서 시온주의(유대인 민족주의 운동) 선박을 막는 것이 이 경제수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스라엘 정권이 가자지구에서 여성과 어린이 대학살과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해당 지역에 불을 지르는 것이 허용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어떤 공격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란의 국내외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 최고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은 이날 테헤란에서 후티군의 모함메드 압둘살람 대변인과 회동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전했습니다. IRNA 통신은 양측이 상호 관심 사안과 지역 안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규화기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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