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前 연인 논란 정면돌파…후회와 진심, 대중 마음 돌릴까[이슈S]

정혜원 기자 2024. 1.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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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자신의 구설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 남자친구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박민영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논란 후 박민영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는만큼, 이날 그가 약 1년간 자신을 괴롭게 한 구설을 직접 언급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박민영은 논란에 대한 언급을 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팬들과 대중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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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영. 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박민영이 자신의 구설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했다.

1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 남자친구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박민영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박민영은 2022년 9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숨은 주인으로 알려진 재력가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이미 이별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민영의 전 연인에 대한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연이어 불거졌다. 또 박민영은 결별했다고 밝혔음에도 지난해 2월 전 연인이 빗썸 관계사에서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관여했는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논란 후 박민영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는만큼, 이날 그가 약 1년간 자신을 괴롭게 한 구설을 직접 언급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박민영은 논란을 피하기보다 정면돌파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모든 질의응답이 끝난 후, 직접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 박민영 ⓒ곽혜미 기자

박민영은 "사실 제가 몸 건강도 정신 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한 번 잡아주셨다"라며 "그리고 저도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매일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 위험신호가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박민영은 "그런 시간들이 오히려 저에게 '너의 본업이 무엇인지, 네가 가장 헹복한 시간이 어느 때인지, 너는 촬영장에서 예전처럼 연기만 오롯이 할 때만 가장 예쁘고 빛나는구나'라눈 배움을 줬다"라며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였고고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지금은 많이 건강해진 상태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분들, 저의 팬분들한테 가장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로 제가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고 다짐하며 "그리고 항상 저는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쳤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고,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민영은 논란에 대한 언급을 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팬들과 대중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과연 그의 마음이 대중에게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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