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이런 골은 없었다!’... 골키퍼가 무려 27미터 밖에서 터닝 슛→그대로 득점

남정훈 2024. 1.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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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플레이어로 출전한 골키퍼가 미친 골을 넣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 시간) "아브로스의 골키퍼 알리 아담스가 레이스 로버스를 상대로 최전방에 서게 된 후 27m 거리에서 절규하는 골을 터뜨렸다"라고 보도했다.

미친 골의 주인공 아담스는 처음에 아브로스의 교체 골키퍼로 지명되었지만 후반 11분 만에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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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필드 플레이어로 출전한 골키퍼가 미친 골을 넣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 시간) “아브로스의 골키퍼 알리 아담스가 레이스 로버스를 상대로 최전방에 서게 된 후 27m 거리에서 절규하는 골을 터뜨렸다”라고 보도했다.

아브로스는 31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커콜디의 스타크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스코틀랜드 챔피언십 18라운드 레이스 로버스 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엄청난 골이 나왔다.

미친 골의 주인공 아담스는 처음에 아브로스의 교체 골키퍼로 지명되었지만 후반 11분 만에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벤치에 4명의 교체 선수만 지명할 수 있었고, 후반전이 시작될 무렵에는 이미 3명이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수비수 애런 스틸이 부상을 당하자 짐 매킨타이어 감독은 애덤스를 최전방에 투입하는 선택을 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아담스는 후반 33분, 스코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멋진 골 중 하나로 꼽히는 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한 번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아담스는 골문에서 약 27m 떨어진 곳에서 공을 등지고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아담스는 팀 동료에게 공을 주지 않고 바로 받자마자 터닝 슛을 때려버렸다.

공은 레이스의 골키퍼 마키예 다브로프스키의 머리 위로 날아갔고, 골망을 뚫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애덤스는 기쁨의 세리머니로 양손을 귀에 대고 홈 관중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다.

놀랍게도 아브로스는 3분 뒤 실제 공격수인 레이튼 매킨토시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레이스가 승점 2점 차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9위인 아브로스가 승점 1점을 따낸 것은 대단한 성과였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스코티시 선, 자이르 스포츠, N1 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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