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와", "네가 그리워" 김민재 향한 친정팀 사나이들의 눈물, '아직 잊지 못해'

박지원 기자 2024. 1.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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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네르바체, 나폴리 팬들이 여전히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잊지 못했다.

대부분 나폴리, 페네르바체를 응원하는 남성 팬들이었다.

유럽 최고의 수비수가 되면서 '친정팀' 페네르바체, 나폴리 팬들은 그를 더욱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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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나폴리 시절의 김민재(27)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페네르바체, 나폴리 팬들이 여전히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잊지 못했다. 너무나도 애절해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나폴리 시절의 사진을 게시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나폴리 동료들과 함께 스쿠데토를 든 것, 라커룸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한 것, 나폴리 팬들 앞에서 포효하는 것 등 여러 사진이 있었다.

그러자 나폴리 팬들이 총출동했다. 나폴리 팬들은 "네가 그리워. 괜찮은 척 할 수 있지만 보고 싶어", "나폴리로 돌아오면 소시지, 달걀, 포화지방을 잔뜩 요리해줄게", "집으로 돌아와 줘", "KIM, KIM, KIM", "강남스타일 춤출 때가 그리워" 등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게티 이미지] 페네르바체 시절의 김민재(27)

역시 페네르바체 팬들도 빠지지 않았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페네르바체의 아들", "페네르바체 팬들을 잊지 마", "페네르바체는 당신이 너무 그리워" 등 댓글을 작성했다.

이를 보며 어떤 팬은 "여기가 진짜 남자들이 우는 곳이야"라고 남겼다. 대부분 나폴리, 페네르바체를 응원하는 남성 팬들이었다. 그 강한 사나이들이 애절하게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3년 동안 엄청난 커리어 성장을 이뤄냈다. 2021년 여름 이적료 300만 유로(약 43억 원)에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1-22시즌에 공식전 40경기를 소화하며 훌륭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페네르바체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러고 1년 만에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의 첫 유럽 빅리그 진출이었고, 이적료는 1,805만 유로(약 260억 원)로 책정됐다. 최고였다. 2022-23시즌 수비 핵심으로서 팀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에 큰 힘을 실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A 올해의 팀, 세리에A 시즌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나폴리 시절의 김민재(27)

다시 1년 만에 유럽 최고의 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여름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지불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늘 그렇듯 증명했다. 전반기 동안 22경기를 책임지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가는 곳마다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김민재. 유럽 최고의 수비수가 되면서 '친정팀' 페네르바체, 나폴리 팬들은 그를 더욱 그리워하고 있다. 특히 나폴리는 올 시즌 엄청난 추락을 겪고 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8위에 머물고 있다. 김민재를 애타게 찾는 이유다.

[사진= 게티 이미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김민재(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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