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밭일하던 60대, 야생 멧돼지에 중상…포획단이 사살

백승목 기자 2024. 1.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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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포획/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오전 9시30분쯤 세종시 전동면 청람리에서 60대 남성 A씨가 야생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었다. 멧돼지는 사살됐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복숭아밭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한테 받힌 뒤 물려 크게 다쳤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다.

멧돼지는 4시간 만인 오후 1시30분쯤 복숭아밭으로부터 500여m 떨어진 곳에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에 의해 사살됐다. 이 멧돼지는 크기 160cm, 무게 200kg 정도의 수컷 성체였다.

세종시는 사고 직후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고 야외활동 자제 등 안전에 주의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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