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1인 가구·부부가구 5년새 지속 증가…사망, 출생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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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1인가구와 부부가구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선 인구데스크로스 진행 속도도 빠르다.
출생아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인구데스크로스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2000년 사망자 수 대비 출생아 수가 337.4%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사망자 수 대비 출생아 수는 82.5%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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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제활동참가율 남성보다 낮아…기혼여성 경력단절 상승
대전지역 1인가구와 부부가구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선 인구데스크로스 진행 속도도 빠르다.
1일 대전세종연구원의 '2023 통계로 보는 대전여성가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1인 가구는 24만 9006가구로 집계됐다. 2018년 19만 5544가구, 2019년 20만 5165가구, 2020년 22만 8842가구, 2021년 24만 932가구로 5년 새 5만 3462가구가 늘어났다. 부부가구도 2018년 8만 9823가구에서 지난해 10만 5049명으로 1만 5226가구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인구데스크로스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7677명으로 2000년 1만 9570명보다 1만 1893명 줄었다. 반면 사망자는 늘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9302명으로 2000년 5800명보다 3502명 증가했다.
2000년 사망자 수 대비 출생아 수가 337.4%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사망자 수 대비 출생아 수는 82.5%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섰다.
혼인건수 대비 이혼건수 비율도 절반에 달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혼인은 5662건, 이혼은 2492건으로 44% 비율 수준이다.
지난해 대전시 경력단절 여성은 기혼 여성 23만 9000명 중 4만 7000명(19.7%)로 전국(17.2%) 비율보다 높았다.
대전 건강관련 삶의 질은 지난해 기준 여성 0.850점, 남성 0.872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회안전에 대한 남녀 인식 차이도 6.0%p로 전국(7.3%p)보다 1.3%p 낮다. 이는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수준의 사회참여와 복지 혜택 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육아휴직자도 여성 3000명, 남성 1300명으로 남성비율 31%를 기록하면서 전국(28.9%)보다 높았다.
전반적 사회안전은 남성이 여성보다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지난해 대전 여성의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 중 매우안전·비교적안전은 36.7%로 남성(42.7%)보다 낮았다. 가장 큰 사회 불안요인으로 1순위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신종질병을 꼽았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성인지 통계는 남녀가 처한 사회·개인적 상황을 보여주는 정책의 기초자료"라며 "인권과 복지가 구현되는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성 불평등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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