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엔 류현진처럼 저렴한 옵션이 딱" 주가상승 RYU, 드디어 유니폼색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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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는 선발 투수들에게 기회의 시간이 되고 있다.
매체는 FA 선발 투수 중 몽고메리와 스넬을 비롯해 이마나가 쇼타, 마커스 스트로먼, 야리엘 로드리게스,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제임스 팩스턴과 류현진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면서도 "업계에선 보스턴을 몽고메리나 스넬과 계약할 선두 주자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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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지역매체 매스라이브는 "크리스 세일이 트레이드 되면서 보스턴의 다음 단계는 무엇이냐"는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서 류현진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매체는 조던 FA 선발 자원 중 상위권으로 평가를 받는 몽고메리와 블레이크 스넬 등 다양한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을 영입에 보스턴이 큰 이점이 없다면서 류현진과 같은 더 저렴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턴은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리그 최고 정상급 투수 중 하나로 꼽혔던 세일과 현금까지 내주며 내야수 본 그리솜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구멍이었던 2루를 메우기 위한 트레이드였으나 분명한 건 선발 한 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는 것이다. 통산 343경기 120승 80패 평균자책점(ERA) 3.10을 기록한 세일은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102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ERA 4.30을 기록했다. 전성기 때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선발 투수로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메체는 여러 정황에 의하면 보스턴이 더 많은 선수들을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를 위해선 지출 규모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레이그 브레슬로 보스턴 단장은 "여전히 선발 투수 (보강을) 최우선순위에 둘 것"이라며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로테이션에서 강력한 고려 대상으로 자리매김한 선수들이 많다. 이상적인 건 최대한 뎁스를 두껍게 해 선수들이 로테이션 경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매체는 FA 선발 투수 중 몽고메리와 스넬을 비롯해 이마나가 쇼타, 마커스 스트로먼, 야리엘 로드리게스,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제임스 팩스턴과 류현진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면서도 "업계에선 보스턴을 몽고메리나 스넬과 계약할 선두 주자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시선은 류현진과 같은 알짜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매체는 "특히나 지올리토와 1900만 달러 계약을 한 이후엔 클레빈저, 로렌젠, 팩스턴 또는 류현진과 같은 더 저렴한 옵션이 적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적시장에서 브레슬로가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잠재적 통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스넬이나 몽고메리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류현진의 몸값이 저렴하다고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 상황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시내티 레즈가 영입한 프랭키 몬타스도 지난해 단 1경기를 뛸 정도로 몸 상태에 의구심을 나타냈음에도 1년 1600만 달러(20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선발 FA 시장이 미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SNY는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의 영입 후보로 류현진을 꼽으며 앞서 계약한 루이스 세베리노의 1년 1300만 달러(168억원) 수준의 제안을 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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