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권 제조기업 절반이 지난해 영업이익 목표대비 미달

박하늘 기자 2024. 1. 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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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부권 제조기업들이 올해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 목표 대비 영업이익 실적 수준에 대해서는'10% 이상 미달'이라는 응답이 34.0%, '10% 이내 미달'도 28.7%에 달했다.

내년도 수출 전망에 관한 설문에서 '금년(2023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51.7% 였으며, '올해 대비 증가'도 31.0% 였다.

투자 전망에 대해서도 43.2%는 '금년 수준', 30.7%는 '올해 대비 증가'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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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망치 87…호전 기대감 낮아
"경제회복에 물가관리 및 금리 정상화 가장 중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천안]충남북부권 제조기업들이 올해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 목표 대비 영업이익이 10% 이상 미달된 기업은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충남북부권(천안·아산·예산·홍성) '2024년 1/4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1분기 기업경기 전망 지수는 87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p) 상승하는데 그쳤다. BSI는 기업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전된 기업이 많은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초 목표 대비 영업이익 실적 수준에 대해서는'10% 이상 미달'이라는 응답이 34.0%, '10% 이내 미달'도 28.7%에 달했다. '연간목표 달성'은 25.5% 였다. 실적 미달의 핵심요인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이 39.7%로 가장 많았으며 '원자재가격'25.0%, '수출 부진' 22.1%, '고금리' 7.4% 순이었다.

올해 수출과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수출 전망에 관한 설문에서 '금년(2023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51.7% 였으며, '올해 대비 증가'도 31.0% 였다. 감소는 17.3%였다. 투자 전망에 대해서도 43.2%는 '금년 수준', 30.7%는 '올해 대비 증가'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매출 전망은 32%가 '올해 대비 감소', 43.5%가 '올해 대비 증가'로 답했다.

올해 대내외 경영 리스크 요인으로는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이 25.6%로 가장 많았으며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22.1%),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8.0%), '수출부진 장기화'(13.4%), '원부자재 조달애로'(8.7%)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설문에서는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가 34.7% 였으며 '노동시장 개혁' 16.2%, '기업부담규제 완화' 15.6%, '수출경쟁력 강화' 13.9%,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 8.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제조기업 150곳을 표본으로 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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