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풍랑특보…지진해일 영향까지

[앵커]

네, 이번엔 경북 동해안의 포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포항에는 7시 17분에 일본 지진해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KBS CCTV 카메라 보고 계신데요.

아직까지 해안가는 큰 영향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바다쪽으로 더 나가면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일본 지진 해일에 앞서 경북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물결은 1.5에서 3.5미터로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여기에 일본 지진해일 영향까지 더해지면 최대 2~4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2미터 안팎의 강한 너울이 해안가까지 밀려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곳 경북 포항에는 약 1시간 뒤인 7시 17분에 일본 지진해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해일 영향이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10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방재당국은 재난속보 전파와 함께 운항 선박과 해안가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해안가나 해안도로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해안가 가까운 곳에서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들은 항구로 들어오지 말고 오히려 수심이 더 깊은 바다로 대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일은 짧게는 두세 시간에서 길게는 10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는 해안가 접근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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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