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0대 할머니, 폐지 주워 모은 32만 원 기부

나현호 2024. 1. 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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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어려운 이웃을 도운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도산동에 사는 88살 나삼오 할머니는 폐지를 주워 모은 돈 32만 원을 "좋은 곳에 써 달라"며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광주의 한 주민은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지폐 3만 원과 동전 5만 원을 도산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습니다.

이 외에도 광주 송정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라면 278개를 모아 기부하고, 익명의 주민이 20kg짜리 쌀 20포를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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