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안정 정책 최우선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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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올해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경기회복과 금융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고 물가 오름세가 둔화 추세를 지속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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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올해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경기회복과 금융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위험신호가 감지되는 등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긴축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금융불안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고물가에 대응해 금리를 인상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나라별로 정책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통화긴축 기조의 지속에 따른 리스크를 면밀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지난해를 급변하는 대외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했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가파른 금리인상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경계의 끈을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된 순간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최우선으로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가운데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를 3.5%의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사태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에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극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고 물가 오름세가 둔화 추세를 지속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져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2.1% 및 2.3%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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