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해맞이 인파…"청룡의 기운을"

정지훈 2024. 1. 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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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궂은 날씨로 새해 또렷한 일출을 볼 수 없었지만, 전국 곳곳의 해맞이 명소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쉬움보단 소원을 빌고 덕담을 나누며 새해 첫날을 보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평선 너머 구름 위로 붉은빛이 솟아오릅니다.

마침내 2024년 새해 첫 일출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해운대해수욕장에 운집한 수만 명의 해맞이객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현장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북소리가 새해 첫 새벽을 깨웁니다.

갑진년, 청룡의 해, 용의 기운을 담은 듯 힘찬 글씨가 화선지 위에 새겨집니다.

'약진대망(躍進大望)'.

'큰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2024년 새해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대한민국의 새 아침이 장엄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새 희망이 밝게 비추는 여정을 힘차게 출발합니다."

4년 만에 열린 한민족 축전 행사에 3만명이 넘는 해맞이객이 호미곶을 찾았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에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가족과 함께 새해 첫날을 맞는 기쁨을 나누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임진선 / 세종시> "같이 항상 건강하게 같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제 이렇게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기쁨이니깐요."

강원 정동진에도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새해 첫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태양이 비구름 속에 가려져 아쉽지만,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조은비·천금주 / 경남 진주> "엄청 기대하고 왔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쉽고요. 이번에 대학 졸업을 해서 꼭 취업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맞이 행사장 한쪽으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방문객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으로 새해 일출을 기다리며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입니다.

떡국을 나누며 주고받는 덕담에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현장음> "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강력한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용의 기운처럼 도약과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최규진 / 울산 남구> "2024년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라고 우리 가족 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새해 #일출 #해운대 #정동진 #호미곶 #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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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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