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산행길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연간 산악사고 1만40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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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 년째 등산을 즐겨 온 서모(57)씨는 얼마 전 북한산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은 "등산객들이 자신의 몸 상태와 실력을 잘 알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며 "날이 차면 혈관이 수축돼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길도 얼어 있을 수 있어 특히 최근에 등산에 재미를 붙인, 1년에 한두 번 가는 등산객은 준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실족 시 고립되지 않게 단독 산행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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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는 단독 등반 지양해야”
산악사고의 세부 유형을 살펴보면 개인질환이나 낙석·낙빙 등보다 실족 및 추락, 일반조난 사고에서 증가 경향이 뚜렷했다. 2019년 2417건이던 실족·추락은 2022년 3814건으로 1000건 이상 늘었다. 2023년에는 11월까지 집계된 실족·추락 사고만 3864건으로 최근 5년 사이 최다였다. 고립되거나 길을 잃은 조난사고도 2019년 2784건에서 2022년 3696건으로 뛰었다.
국립공원공단은 등산객이 늘면서 인원이 몰리는 주요 지점에서 주말을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등산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해 개인 의지가 중요하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은 “등산객들이 자신의 몸 상태와 실력을 잘 알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며 “날이 차면 혈관이 수축돼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길도 얼어 있을 수 있어 특히 최근에 등산에 재미를 붙인, 1년에 한두 번 가는 등산객은 준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실족 시 고립되지 않게 단독 산행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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