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비만 경고등…해외 유명인사 비만약도 논란
[앵커]
새해 인기 다짐 중 하나가 다이어트죠.
통계를 보니 남성들의 비만이 특히 심화했습니다.
일부에선 해외 유명 인사들의 다이어트약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 역시 만능 약은 없고, 노력 없인 보상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비만의 척도라 할 수 있는 허리둘레.
2021년 건강검진 수치 기준, 우리나라 남성 평균 허리둘레는 86cm였습니다.
최근 5년간 매년 늘어 총 1cm 가까이 늘었습니다.
90cm부터는 복부비만입니다.
같은 기간 여성은 0.3cm 줄었고, 비만 기준은 85cm입니다.
2022년 기준 남성의 31.7%, 여성의 19.2%가 복부비만입니다.
복부비만으로 내장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작용이 방해받아 염증이 늘게 되고, 당뇨나 이상지질혈증 등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만이 외모뿐 아니라 건강과도 직결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면서, 최근 온라인 등에선 '꿈의 약'으로 불리는 다이어트 제품들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언급한 약이 국내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게임 체인저'라고까지 불리는 약도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약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는다고 조언합니다.
<강재헌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이 약만 복용했을 때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맹신하지 말고 반드시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을 먹더라도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를 줄이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게 병행돼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야채나 채소는 갈아 먹는 것보단 그대로 섭취하는 편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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