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독 불가에 항의…퇴장당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잘못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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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은 사령탑이 세트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딛고 혈투 끝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세트 퇴장 조치를 받은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자신의 행동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선 4세트 중반에 권영민 감독이 세트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권 감독이 돌아온 5세트를 따내면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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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흥분했다…다음에는 그러지 않겠다"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은 사령탑이 세트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딛고 혈투 끝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세트 퇴장 조치를 받은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자신의 행동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23 25-22 23-25 15-13)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4위 한국전력은 시즌 10승(10패 승점 29점)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3위 대한항공(11승 9패 승점 35점)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27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임성진과 서재덕이 각각 14점, 13점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선 4세트 중반에 권영민 감독이 세트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주심이 대한항공 한선수의 서브가 한국전력 임성진의 팔에 맞았다고 판정하자 한국전력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국 결과가 판독 불가로 나오면서 대한항공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권 감독은 판독관에게 다가가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테이블을 내리치는 등 강하게 분노를 표출했다.
수장이 자리를 비운 한국전력은 결국 접전 끝에 4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경기 후 권 감독은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우리가 봤을 때는 공에 팔이 맞지 않았다고 봤다. 화면 상에도 그렇게 보였다"며 "판독 불가 판정이 나왔는데 내가 흥분했다. 그러면 안 되는데 한 점이 중요했다. 다음에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행동이었다. 항의는 할 수 있지만 너무 흥분한 상태였고 테이블을 쳤다. 퇴장당할 만했다. 다음부터는 화내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듭 잘못된 행동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권 감독이 돌아온 5세트를 따내면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권 감독은 "선수들에게 '여기까지 왔는데 지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그닥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잘해줬다"고 말했다.
1세트를 빼앗긴 한국전력은 공격에서 타이스, 수비에서 이가 료헤이가 맹활약하며 2, 3세트를 연달아 잡을 수 있었다. 권 감독은 료헤이에 대해 "수비를 잘해줬다. 료헤이가 보는 시야가 좋아서 자기 앞으로 오는 건 웬만하면 놓치지 않는다. 수비와 리시브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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