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궤도 올라 탄 스타트업, 채용 늘려 넥스트 스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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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이에서 경기 침체로 인한 감원 폭풍이 불어 닥친 것과 반대로 매출액 증가를 앞세워 인력을 크게 늘린 스타트업들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최근 3년 간 고용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51%를 기록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2022년 매출액 412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2023년 매출액은 5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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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커진 만큼 인력확보에 적극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최근 3년 간 고용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51%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임직원 수는 총 117명으로 지난해 말 91명과 비교해 1년 동안 28% 정도 늘어났다. 2018년 설립한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비프로젝트 등 6개 뷰티 브랜드를 운영한다.
특히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제품을 내수 시장에 이어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 중이다. 이를 통해 2023년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났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2022년 매출액 412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2023년 매출액은 5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안정적인 국내 성장에 힘입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며 "해외 시장을 담당할 인력을 충원해 해외사업본부를 강화하는 등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딥다이브는 2022년 말 9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가 1년 만에 5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딥다이브는 2021년 설립된 여성 언더웨어 전문기업이다. 딥다이브는 '베리시' 브랜드를 앞세워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딥다이브는 쿨핏브라 등 베리시 제품군 판매 호조로 2023년 매출액이 전년 80억원보다 4배 정도 늘어난 3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들 스타트업이 경기 침체를 뚫고 실적 성장 흐름과 함께 인력 충원을 이어가는 비결은 차별화 전략에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 요구를 파악한 뒤 제품을 선보이는 '클러스터 커머스' 전략을 구사한다. 딥다이브는 기존 여성 언더웨어 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주력하는 점을 간파하고 온라인에 특화한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적 자원 확보는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제 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일부 스타트업들이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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