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日 지진 여파 해수면 상승 예상…해안가 출입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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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시는 일본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예상돼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5시 54분 재난문자를 통해 '오후 6시 28분 이후 동해안가 해수면 변동이 예상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진해일 도달 예상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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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시는 일본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예상돼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5시 54분 재난문자를 통해 ‘오후 6시 28분 이후 동해안가 해수면 변동이 예상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여파로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진해일 도달 예상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되는 지진해일 높이가 큰 피해를 우려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만조 때와 같이 해수면이 높을 때 지진해일이 들이닥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진해일 높이에는 ‘조석의 차’가 반영되지 않았고, 이에 해안에 처음 도달한 뒤 점차 높이가 높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동해안은 이번 지진이 아니더라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밀려드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동해엔 2~4m 높이 물결이 일고 해안 쪽으로 파주기가 7~10초에 달하는 너울이 유입되고 있다.
너울의 파주기가 길수록 파도가 해안 쪽으로 다가오면서 속도가 느려져 뒤이어 오는 파도와 중첩돼 파고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1993년 7월 12일 일본 서쪽 바다 지진에 따른 지진해일이 내습했을 때는 속초 최대파고가 2.76m에 달했다. 당시 높은 물결에 선박 등이 파손되면서 약 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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