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센텀시티, 지역 백화점 최초 '연 매출 2조' 달성

정상희 2024. 1. 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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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의 2023년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센텀시티점이 거둔 연 매출 2조원은 전국 70개 백화점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소수의 서울권 점포만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 개점 14년 만에 지역 백화점 첫 2조 점포라는 새 타이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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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비수도권 1조 매출 이어
개점 14년만에 신규 타이틀 추가
전국 단위 소비자와 외국인 발길
MZ 사로잡은 영패션 전문관 한몫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경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의 2023년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 지역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조 점포'에 등극하며 유통계 새 역사를 썼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센텀시티점이 거둔 연 매출 2조원은 전국 70개 백화점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소수의 서울권 점포만 달성한 기록이다. 지역 점포가 여러 수도권 점포를 제치고 2조원을 거둔 것은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 개점 14년 만에 지역 백화점 첫 2조 점포라는 새 타이틀을 추가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단일 점포 3조 시대를 연 강남점에 이어 제 2의 도시 부산에서도 2조원 점포를 배출하며 '지역 1번점 전략'의 성공을 재확인했다.

부산 외 지역에서 더 많이 찾아 전국구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해 센텀시티점을 방문한 고객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부산 외 지역 고객이 55%를 차지했다. 창원·양산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12.1%)과 수도권 고객(13.0%) 비중도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

엔데믹 이후 크루즈 관광 회복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센텀시티점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68% 뛰어, 신세계백화점 모든 점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대만, 일본, 미국은 물론 그리스,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사우디까지 총 80개국의 글로벌 고객들이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쇼핑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독자적인 콘텐츠 제공하고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도 매출 감소세를 겪지 않는 '비수기 없는 백화점'이기도 하다. 2022년 기준 신세계백화점 전점 월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7~8월의 매출 비중이 7%대로 낮아지지만, 센텀시티점은 8%대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 1등 백화점'에 그치지 않고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반영하는 파격적인 혁신을 지속해왔다. 지난 2월 지하 2층에 약 8879㎡(약 2700평) 규모로 오픈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HYPER GROUND)'도 대표적이다. 하이퍼그라운드를 구성하는 전체 47개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워 그간 접할 수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MZ 성지'로 자리 잡았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대 규모를 바탕으로, 백화점의 기존 공식을 넘어서는 혁신을 지속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와 독보적인 콘텐츠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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