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도야마 지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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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노토반도 도야마현에서 발생한 규모 7.4(일본 기상청 발표 규모 7.6) 지진은 2000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다.
특히 일본 근해나 육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정하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혼슈 센다이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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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혼슈 센다이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다. 당시 규모 9.0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하면서 1만5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m가 넘는 지진해일이 발생하면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는 등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2010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은 2015년 5월 30일에 발생한 규모 8.5 지진이다. 다만 이 지진은 일본 도쿄에서 남쪽으로 870km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일본에도 유의미한 피해를 남기진 않았다.
규모 7.0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일본의 오른쪽 태평양 해역이 아닌 왼쪽 동해 쪽에서 발생한 점도 이례적이다. 기상청 해외지진 통계를 보면 2000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은 총 33회다. 이 중 일본 중북부 서쪽 해안(우리의 동해 쪽)에서 발생한 지진은 2007년 3월 25일에 발생한 지진과 이번 지진 두 건뿐이다. 2007년 발생한 지진 역시 도야마 서북서쪽 93km 해안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규모는 7.1이었다.
지진의 규모는 숫자가 커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에너지가 커진다. 규모가 0.1 증가할 때 1.4배, 규모가 1 증가하면 32배 강한 지진이 된다. 2016년 일본 후쿠오카 지역 구마모토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규모는 7.3이었다. 1일 도야마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7.4(우리나라 및 미국 등의 계산 규모)로 가정할 경우 구마모토 지진의 약 1.4배, 일본 기상청이 계산한 규모 7.6으로 가정할 때 약 2.8배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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