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냉미녀상 `카리나` 반전매력에 시청자들 껌뻑

진행자 이영지와 격의없는 대화
1660만회이상 조회수 1위 영상
'200%' 등 악뮤 명곡메들리 2위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가수 이영지의 솔직 담백한 취중 토크 영상이 올해 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동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TOP10'에서 이영지가 진행하는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한 카리나의 영상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듀오 그룹 악뮤(AKMU)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인 '악뮤(AKMU)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가, 3위는 국민 MC 유재석이 '찐친' 연예인들과 토크쇼를 펼친 '설 연휴는 핑계고'가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은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카리나가 진행자인 이영지와 함께 격의 없이 술을 마시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35분 분량의 영상이다. '도도한 냉미녀상' 외모와 달리 시종일관 털털하고 재치있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카리나의 반전 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1660만 회 이상 시청되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아래 달린 댓글과 '좋아요'는 각각 2만 개, 37만 개에 달한다.

2위에 오른 '악뮤(AKMU)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는 음악 채널 '딩고 뮤직 / dingo music'에 게재된 그룹 악뮤의 히트곡 라이브 영상이다. 2년 만에 컴백한 악뮤가 딩고 뮤직의 인기 콘텐츠 '킬링보이스'에 출연해 라면인건가, 200%, 오랜 날 오랜 밤, 다이노소(DINOSAUR), 낙하, 러브 리(Love Lee) 등 자신들의 명곡 메들리를 18분 동안 라이브로 소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내내 안정적이고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여 "CD를 집어 삼킨듯한 미친 라이브"라는 평을 받고 있다. IMR 자료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올해 8월 게재된 이래 현재까지 1620만 회가 넘는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영상 아래 달린 댓글과 '좋아요'는 각각 2만 개, 36만 개에 이른다.

3위를 기록한 '설 연휴는 핑계고'는 안테나 플러스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의 인기 콘텐츠 '핑계고'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이다. 진행자 유재석이 배우 이동욱,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와 '찐친 케미'를 선보이며 두서없이 수다 떠는 모습을 담고 있다. 1시간에 가까운 긴 분량의 영상임에도 내내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평이다. IMR 자료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1월에 처음 공개된 후 현재까지 1050만회 가량의 조회 수를 올리며 화제를 낳고 있다. 영상 아래 달린 댓글과 '좋아요'는 각각 5700개, 11만 개에 달한다.

이 외 △인기 웹드라마 '여동사친'의 첫 번째 에피소드 '어느 날 여동생이 생겼다'(4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한 댄스 크루 원밀리언(1MILLION)의 영상 클립 '메가 크루 미션 대중 평가 l 원밀리언(1MILLION)'(5위) △스케치 코미디 전문 유튜버 너덜트와 방송인 겸 유튜버 덱스가 협업한 '누나 어디 편찮냐?'(6위)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한 신임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긴 '무슨 어벤져스가 오는 줄...빠르게 거침없이 꾹꾹'(7위)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총몇명'의 먹방 ASMR 영상 '퇴근 후 혼밥러-마라탕 편'(8위) △버추얼 K팝 그룹 '이세계 아이돌' 멤버인 릴파(lilpa)가 선보인 커버곡 영상 'LADY-Kenshi Yonezu(요네즈 켄시) cover by LILPA'(9위) △배우 이경영이 출연해 큰 관심을 모은 '경영권전쟁:디 오리지널'(10위)이 최고 인기 동영상 순위 상위 10위 내 포함됐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해 업로드된 동영상 중 1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국내 조회 수를 기준으로 해당 순위를 집계했다고 밝혔다.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