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 개시
김현지 앵커>
새해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을 유도하면서 보다 주도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우리나라가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지난 1996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임기입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올해 1월 1일부터 안보리 이사국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세 번째로 안보리 이사국을 수임하면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적극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통해 북핵이나 북한인권 문제 등에 보다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상임이사국인 미국,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비상임이사국 일본과 함께 한미일 공조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목소리를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1997년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전개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세계 곳곳에 무력 분쟁이 이어지면서 안보리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상임이사국의 진영 대립으로 안보리는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와 같은 선출직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이 상임이사국을 설득하고 돌파구를 마련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안보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또 사이버와 기후 위기 등 신흥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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