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 BOOK>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나만을 위한 온리유 비즈니스부터 AI 경영자, 모래 배터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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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향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는 나노 단위로까지 세밀해지고 있고, 인공지능(AI)은 인간 조력자를 넘어 고도의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경영자로까지 올라서고 있다.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도 꾸준히 일어나고,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코트라가 출간한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는 신기술과 이상기후 대응, 새로운 소비 트렌드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가 담겼다.
온리유 비즈니스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모두를 위한 상품'은 사라지고 개인 취향을 만족시키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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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향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는 나노 단위로까지 세밀해지고 있고, 인공지능(AI)은 인간 조력자를 넘어 고도의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경영자로까지 올라서고 있다.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도 꾸준히 일어나고,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코트라가 출간한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는 신기술과 이상기후 대응, 새로운 소비 트렌드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가 담겼다. 전 세계 84개국 코트라 해외무역관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취재하고, 전문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코트라는 “기술과 일상 변화의 중심에 선 ‘게임 체인저’를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온리유 비즈니스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모두를 위한 상품’은 사라지고 개인 취향을 만족시키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천차만별인 ‘1인’의 생활양식에 최적화된 상품부터 일대일 팬덤 비즈니스처럼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역까지 진출한 초개인화된 비즈니스가 등장 중이다. 특히 1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 방식에 최적화한 상품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영국의 개인 맞춤형 젤리 영양제 생산 기업 노리시드(Nourished)다. 이 기업은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영양제를 생산하고 있다. 노리시드는 개인마다 필요한 영양소와 복용량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춰 일곱 가지 영양소를 선별하고 필요한 양을 정해 주는 영양제를 만들고, 판매하고 있다.
경영 컨설팅하는 AI
AI 경영자도 등장했다. 기업은 AI에 경영 컨설팅을 받는가 하면 점포 및 재고 관리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 AI 개발 업체 에스시아이오에스 AI(Scios AI)는 머신러닝,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령 A사가 음료를 판매할 때 얼마를 할인하면 판매량을 최고치로 올릴 수 있는지 모의실험, 예측·분석해 주는 것이다. 이 회사는 코카콜라, 유니레버, 나이키, 도요타, 미 항공우주국(NASA)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형 에너지, 모래 배터리
지속 가능 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한 모래 배터리도 등장했다.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를 가속하는 화석연료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탈탄소, 친환경 에너지 개발 및 상용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 모래의 특성을 활용한 모래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모래는 해가 진 후에도 온기가 오래도록 남아있다. 이탈리아 마갈디(Magaldi)그룹은 전력으로 전환 가능한 모래 배터리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이 배터리를 사용한 첫 번째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모래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식물성 기름을 만든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이탈리아는 산업 공정의 탈탄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작고 착한 즐거움과 초절약
장기화하는 경기 불황은 절약의 일상화를 불러일으켰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과거의 절약 트렌드처럼 무조건 아끼기만 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여가 생활에 돈을 쓰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하며, 즐길 건 즐기되 친환경적으로 착하게 즐기는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에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편의점처럼 언제든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를 일컫는 ‘콘비니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콘비니짐은 일본어 콘비니(편의점)와 짐(gym)의 합성어다. 기존 대형 종합 피트니스센터는 금전적 부담이 크다. 또한 일본에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친환경 착화탄이 캠핑족 핫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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