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의 쓴웃음 “또 이겼는데 기분이 안 좋다”

잠실/최창환 2024. 1. 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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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서울 SK/잠실체육관.

80-76 서울 SK 승리.

서울 SK 전희철 감독총평이기고 들어오는데 기분이 안 좋은 건 왜 그런 건가.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대행총평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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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1월 1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서울 SK/잠실체육관. 80-76 서울 SK 승리.

서울 SK 전희철 감독
총평

이기고 들어오는데 기분이 안 좋은 건 왜 그런 건가. 선수들에게 우려했던 부분이 나왔다. 다만, 리듬이라는 것도 있다. 오전에 훈련을 해야 하는데 체육관 사정으로 인해 훈련을 못하고 왔다. 호텔에서 쉬다 나와서 선수들의 리듬을 걱정하긴 했다. 체력 문제인지, 훈련을 못한 부분인지 정신줄을 놓은 건지…. 셋 중 하나다. 코번이 빠져서 3점슛을 많이 던질 거란 예상을 했지만, 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이겼으니 칭찬은 하겠다. 5점 차까지 뒤처진 상황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해야 할 시점에는 집중했다. 나머지는 칭찬할 게 하나도 없다. 실책(8개)이 많진 않았는데 최근 안 나왔던 실책이 나왔다. 어수선해 보이기도 했다. 80점 넣은 게 신기하다.

오세근 몸 상태
막판에 허리를 삐끗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내일(2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안 좋을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이 된다. 부상은 안 나와야 하는데….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대행
총평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SK는 정말 준비가 잘 된 팀이다. 전희철 감독님이 빈틈없이 준비를 하셨다.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SK의 준비성, 그리고 자밀 워니.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 다음에 잘 준비해서 SK 잡아보겠다. 물론 허일영이 돌아오면 전술을 바꿔야 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막연하게 막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워니를 막아야 한다. 파생되는 부분도 막아야겠지만, 다 막을 순 없다.

패한 후에도 ‘할 수 있다’라는 팀 분위기
12년 동안 선수 생활하며 많은 감독님과 생활했다. 다들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다. 의지에서 갈리는 거라고 했다. 에너지레벨 더 높이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절대적인 승자, 패자는 없는 리그다.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더 잘 준비한다면 누구와도 비벼볼만하다. 우리 선수들은 칭찬해주고 싶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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