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찬성 높다

맹대환 기자 2024. 1.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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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개 선거구와 전남 2개 선거구에서는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2차 회동으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지역민들의 높은 찬성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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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개 선거구 68~83%·전남 2곳 71~78%가 찬성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합의 후 기대반영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 6개 선거구와 전남 2개 선거구에서는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2차 회동으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지역민들의 높은 찬성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 6개 국회의원 선거구와 전남 2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4043명을 대상으로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찬반을 물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선거구 별로는 광주 군·민간공항이 위치한 광산갑은 찬성 83%로 8개 조사 선거구 중 유일하게 80%를 넘는 등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어 서구갑 75%, 동남갑 73%, 북구을 71%, 서구을 70% 순이었으며, 동남을은 68%로 가장 낮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찬성 71%,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찬성 78%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중장년층의 찬성률이 청년층보다 높았다.

무항공항으로 통합 이전 찬성률이 높은 것은 지난해 12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2차 회동을 통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공항에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이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양 시도지사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김산 무안군수를 설득하기로 한 것도 얽히고 설킨 군공항 이전 실타래를 풀기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광주 선거구 6곳(동남갑, 동남을, 서구갑, 서구을, 북구을, 광산갑)과 전남 2곳(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지역민 만18세 이상 2만 4309명과 전화 연결해 4043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각 선거구마다 13%~24.9% 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광주 ±4.4% 포인트, 전남 ±4.3% 포인트다.

피조사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2023년 11월 말)에 따라 성별·연령대·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으며,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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