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쟁탈전 시작…바르사 "메시의 '10번' 줄게", 헤타페는 "역대 최고 연봉 약속"

맹봉주 기자 2024. 1. 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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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만에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그린우드에게 리오넬 메시의 상징적인 등번호인 10번을 제안했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에 그린우드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알렸다.

'더 선'은 "헤타페는 그린우드에게 구단 역대 최고 연봉인 4,500만 유로(약 645억 원)에 재계약하려 한다. 그린우드를 팀의 에이스로 삼으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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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그린우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몇 개월 만에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메이슨 그린우드를 놓고 바르셀로나와 헤타페가 경쟁이 붙었다. 그린우드의 원 소속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지만, 현재 임대 신분으로 헤타페에서 뛰고 있다. 맨유 복귀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지난 2월 영국 검찰은 그린우드에게 있는 각종 폭행 혐의 기소를 취하했다. 맨유도 팀 내 최고 유망주였던 그린우드의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팬 여론의 반발이 심했다. 결국 지난 8월 임대로 헤타페에 보냈다. 맨유 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였다.

검찰 조사를 받으며 18개월 동안 실전 경험이 없었던 그린우드였다. 그럼에도 재능은 빛났다. 헤타페 유니폼을 입고 벌써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단숨에 헤타페 공격의 선봉장 임무를 훌륭히 소화했다.

같은 스페인 라리가에 있는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움직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그린우드에게 리오넬 메시의 상징적인 등번호인 10번을 제안했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에 그린우드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알렸다.

▲ 재능은 어디 가지 않았다.

메시가 2021년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등번호 10번 유니폼은 안수 파티의 차지였다. 파티가 지난해 9월 브라이튼으로 임대 이적을 간 뒤엔 공석이다.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이라는 등번호가 갖는 상징성은 크다.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메시의 후계자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린우드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함과 동시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헤타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빅클럽이 아닌 헤타페가 그린우드만한 재능을 손에 넣기는 쉽지 않다. 정상적인 이적 시장에서 그린우드를 영입하려 했다면 힘들 수 있다.

맨유가 손을 놓으면서 헤타페에게 기회가 왔다. 헤타페는 그린우드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 연봉을 안기려 한다. '더 선'은 "헤타페는 그린우드에게 구단 역대 최고 연봉인 4,500만 유로(약 645억 원)에 재계약하려 한다. 그린우드를 팀의 에이스로 삼으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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