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재계약? 해 넘긴 NC 외인 구성, 마지막 퍼즐 완성은 언제쯤? [SS시선집중]

김민규 2024. 1. 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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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209K' 리그 MVP(최우수선수) 괴물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떠난 빈자리를 새로운 원투펀치 '왼손 듀오' 다니엘 카스타노(29)와 카일 하트(31)로 채웠다.

지난해 NC는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에서야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로 마지막 한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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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마틴이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9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SSG 노경은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NC 4번타자 마틴이 SSG 추신수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1차전 경기 9회초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리며 자축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20승·209K’ 리그 MVP(최우수선수) 괴물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떠난 빈자리를 새로운 원투펀치 ‘왼손 듀오’ 다니엘 카스타노(29)와 카일 하트(31)로 채웠다. NC가 외인 퍼즐 완성까지 외국인 타자 한 자리만 남겨뒀다. 지난시즌 함께한 제이슨 마틴(28)을 포함해 여러 후보를 물색 중이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 결국 또 해를 넘겼다.

지난해 NC는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에서야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로 마지막 한 자리를 채웠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다. 마틴과 재계약도 고려하고 있지만, 선수가 마냥 기다린다는 보장은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2024시즌을 앞두고 NC는 ‘외인 새 판짜기’ 숙제를 안았다. 꼭 잡고 싶었던 괴물에이스 페디는 빅리그로 복귀했다. 와이드너 대체 선수로 영입한 태너 털리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래도 카스타노와 하트와 계약하며 빠르게 투수 구성을 마쳤다.

타자만 남았다. 마틴은 2023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83 17홈런 90타점 55득점했다. 준수하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성적이 애매하다. 구단은 가능한 빠르게 외인 구성을 마치고 싶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NC 임선남 단장은 1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 후보들과 만나 협상하는 등 과정의 반복”이라며 “여러 선수와 얘기를 했는데 협상이 잘 안됐고, 거절 당하는 일도 있었다. 가능한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큰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NC 4번타자 마틴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2차전 경기 1회초 1사 1,2루 1타점 2루타로 출루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마틴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시간이 지체되면서 선수 측이 움직일 수도 있다.

임 단장은 “마틴과 재계약도 열어놓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체되는 탓에 선수 측에 기다려달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마틴 쪽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서로 ‘아니다’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NC 입장에서도 답답한 상황이다. 게다가 메이저리그(ML) 최저 연봉이 올라 시장상황도 NC 편이 아닌 상황.

임 단장은 “거절도 많이 당해서 힘들다. 계약할 것처럼 얘기하다가도 마지막에 입장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고 토로하며 “프리에이전트(FA)도 꽤 있지만, 기대되는 선수 숫자가 상당히 한정적이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선수층이 상당히 줄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ML 최저 연봉이 74만 달러 수준으로 알고 있다. KBO리그 1년차 연봉에 근접해가고 있다. 사실 지금 한국에 오면 최대 100만 달러여서 큰 차이가 없는 셈”이라며 “트리플A 최저 연봉도 많이 올랐다. 이런 부분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한국 리그에 대한 경쟁력이 별로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NC는 2023시즌 초반 하위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괴물에이스 페디의 활약과 신구조화를 이룬 타선에 힘입어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창원에서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목표도 이뤘다.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던 NC 강인권 감독의 확신이 현실이 됐다. 다시 시작이다. NC가 올해도 외인 구성은 늦지만 또 다시 다크호스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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